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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19. 19世 〉35. <부정공>연당기(蓮塘記)휘병휴(諱炳休)
1. 문헌 목록 〉19. 19世 〉37. <부정공>담락재기(湛樂齋記)휘진룡(諱鎭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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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부정공>초연정기(超然亭記)휘진충(諱鎭忠)
超然亭記 后嶽之陽有一奥區名曰三清洞其地山重水襲殆與人境相遠至近古趙翁諱鎭忠始闢而結茅爲亭巖石泉瀑天設也松梧花竹兼人功也翁隱居行義不求人知時以野服葛巾逍遙偃仰悠然有出塵之相矣及其棄而就世但使遊客携酒來憑也胤子在浩愴然興懷重修而以瓦覆之視舊制頗有加焉噫君子之創業垂統不以國家殊也而善繼者鮮能有之今於趙氏觀其述事可謂善矣奚但爲山水眺望之勝哉爲翁後人承襲堂搆善繼其志則創垂深厚可以傳之無窮也追遠之道孰有勝於此者乎地負幽深得遇翁物外之標誠非偶然故亭以超然命盖取諸斯云 초연정기(超然亭記) 모후산(母后山) 남향에 한 깊은 골이 있어 이름을 三청동(三淸洞)이라 하는데 그 땅은 산이 거듭하고 물이 엄습하여 자못 사람이 사는 데와는 서로 멀었다. 중고(中古)에 이르러 조옹 진충(鎭忠)이 비로소 개척하여 띠를 엮어 정자를 만드니 바위돌과 샘, 폭포는 천작이요 소나무, 오동과 꽃이며 대는 인공이었다. 옹(翁)이 숨어 살며 옳은 일을 행하고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때로 들옷 칡두건으로 노닐며 누웠다 일어났다 하고 침착하여 서둘지 아니하니 띠끌 세상을 벗어난 기상이 있었다. 그 버리고 세상에 나아가서는 다만 노는 손님으로 하여금 술을 이끌고 와서 의지하니 큰 아들 재호(在浩)가 슬픈 생각을 일으켜 거듭 수리하여 기와로 덮고 보니 옛 제도보다 자못 더한 것이 있었다. 아! 군자의 업을 창시(創始)하여 벼리를 이루니 나라와 집으로 다르지 아니하고 착실히 이은 자 있기가 드무니 이제 조 씨는 그 기술한 일을 보면 가히 착하다 일컬을 것이요, 어찌 다만 산수를 바라보는 좋은 경치만 되겠는가. 옹(翁)의 후인(後人)이 되어 사업을 이어받아 착하게 그 뜻을 이은즉 창시하여 이룬 벼리가 깊고 두터워 가히 무궁하게 전할 것이니 멀리 추모한 도리가 무엇이 이에 더할 자 있겠는가. 땅이 그윽하고 깊은 것을 지고 옹의 물건에 담백한 지절을 만난 것이 진실로 우연이 아니로다. 그러므로 정자를 초연으로 이름한 것은 대개 이 뜻을 취한 것이다. 은진(恩津) 송병선(宋秉璿)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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